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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병기에 따른 경과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병이 나은 뒤 경과가 좋은 암이다. 때문에 조기 발견하면 유방을 보존할 수도 있고 완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특징적인 소견이 나타나지 않아 알기가 어렵다.
이런 이유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가 검진이 중요하다. 자가검진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찾아낼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이 작고 섬유조직이 많은 치밀 유방이므로 혹이 생겨도 잘 촉진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자가검진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적으로 자가검진을 계속하는 경우에 조기 유방암의 발견 확률이 높다는 사례들이 증명되고 있다.
유방 관련 치료의 대학 병원급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UBA외과 & 성형외과·토탈유방클리닉(구 강남유바)의 김지아 원장은 유방암 자가 검진 시 유의사항을 몇 가지 소개했다.
우선 검진은 매달 한번 씩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생리가 있는 여성은 생리가 끝난 직후 일주일 전후가 가장 검사하기 좋은 시기이고 임신 혹은 폐경 등으로 생리가 없는 경우 매월 일정한 날짜에 자가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로 평상시 자신의 유방 모양이나 윤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본래 자신의 유방 모습을 기억해야한다는 것이다. 또 자가 검진 시에는 2, 3, 4째 손가락 첫 마디를 이용해야 효과적이다. 동전크기의 원을 그리며 빠진 부분이 없도록 유방 전체를 검진하고 반대편 팔로 유방의 측면과 겨드랑이 부분까지 만져봐야 한다. 또 처음 검진하는 경우에는 한달동안 매일 검진을 하여 자신의 유방 특성을 파악해놓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실제 유방암에 의한 몽우리가 있어도 일반 여성들은 그것이 암인지 아니면 정상적으로 만져지는 몽우리인지를 구별하기 힘들다. 때문에 이 방법과 병행해 반드시 유방초음파 검사 등과 같은 전문의의 이학적 의학검사 및 진찰 등을 시행해야 유방암의 예방 및 조기발견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요즈음은 유방에 혹이 있더라도 맘모톰을 이용하여 흉터 없이 제거할 수 있으므로 자가검진이나 유방검진이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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