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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대해 대화를 나눌 때 누구든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바로 “몇 기?”라는 것이다. 이같이 병기를 나누는 것은 병의 진행과 향후 결과를 예측하고 치료 방법에 따른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서다. 유방암도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0기, 1기, 2기, 3기, 4기로 구분한다.
유방암과 관련해 대학병원급 서비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UBA성형외과&외과 토탈유방클리닉의 김지아 원장은 유방암의 병기 별 진행에 따른 구별법을 소개했다.
우선 0기는 유관이나 소엽의 기적막을 관통하지 않은 비침윤성 유방암을 의미하며 유방암 1기와 비슷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전이가 없고 예후가 매우 양호하기 때문에 치유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하지만 0기 암은 암 보험 상품에서는 배상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를 요했다.
1기는 유방암 가장 초기에 해당하는 경우로 ‘불행 중 다행’한 경우에 속한다. 종양의 크기가 2cm미만으로 전이가 없고 진행도 매우 초기다. 김원장은 “초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재발도 적고 생존율도 90%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2기는 종양 크기가 2cm 이상 5cm 미만으로 림프절 전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다. 림프절 전이가 없지만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 되는 경우도 2기로 포함하는데 생존율은 70%에서 80%정도다.
3기는 크기가 5cm미만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심하거나 5cm이상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다. 또 흉벽이나 피부를 침범해 국소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3기에 해당되며 40%에서 50%의 생존율을 보인다.
주로 말기로 불리는 4기는 목의 림프선, 뼈, 폐, 간 등의 전신 전이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김 원장은 “4기의 5년 생존율은 15%에서 20%로 저조하다. 하지만 이런 병기는 영상 진단이나 조직검사 등 초기 검사 뿐 아니라 암 조직에 대한 수술, 겨드랑이에 대한 수술, 전신전이에 대한 검사를 모두 마친 후 정밀 조직검사 후 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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